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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집밥요리

[실패없는 레시피]카레 닭날개튀김 만들기


안녕하세요, 아직도 KFC 닭날개튀김을 못먹어본 필링로그입니다.

나만 못먹어본게 너무 아쉬워서 지난 번 닭백숙하면서 뜯어낸 닭껍질로 튀김 만들어먹은 레시피를 가져왔어요.


준비물 : 닭껍질, 튀김가루, 카레가루(일등공신), 후추, 소금

튀김가루 한 국자, 카레가루 반 국자를 넣어줍니다. 카레는 오뚜기 약간 매운맛♥

물:튀김가루:카레가루=2:1:0.5

라면끓일 때 무족권 넣습니다. 다음에 라면 드실 때, 스프 70%넣고, 카레가루 반 숟갈만 넣어서 드셔보세요. 강력추천입니다.

 

물은 두 국자 넣고 잘 개어줬습니다.

물:튀김가루:카레가루=2:1:0.5

닭 잡내 잡기위해서 우유에 많이 재워놓으시던데 저는 집에 우유가 없길래 소주에 재웠습니다. 닭날개 양은 한주먹 반 정도 되는거 같네요. 100g은 나오려나? 소주에 재운 후에 가만히 뒀는데 물이 자꾸 나오는거에요.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물이 자꾸 나오니 튀김물 만들고 지켜보시면서 꾹꾹 짜주세요. 수분이 많으면 튀김이 바삭바삭하지 않으니까요!

 

닭껍질은 투하하고 나서 깨달았어요. 밑간을 하지 않았다는것 :-( 그래서 황급히 후추와 소금을 넣어줍니다. 저는 후추를 좋아해서 과하게 넣었습니다. 소금은 두 꼬집 넣어주었어요.

 

튀김물에 담궈놓고 기름이 끓길 기다립니다. 170~180℃일 때 튀기는게 맛있다고 하는데 온도계가 없어서 감으로 해야하니 중불에 5분 기다렸습니다. 기름은 옥수수유 사용했고 양은 닭껍데기가 찰박히 잠기도록? 사람으로 따지면 냇물에 발목 적시는 느낌으로 부었는데 기름 엄청 튀네요. 처음 기름이 잘 끓는지 확인할 때는 제일 작은 조각을 넣어보세요! 불 세기는 줄이면 튀김이 맛이 없으니까 중불 그대로 나머지 다 튀겨줍니다. 저는 두번 튀기기 위해서 오래 안담궈뒀어요. 한 조각당 2~3분 정도면 초벌튀김이 완성됩니다. 

 

노랑노랑하게 튀겨진 카레닭껍질튀김 :-)

 

두번튀겨서 딱 치킨색으로 올라왔죠?

닭껍질튀김 완성 :-)


부모님 느낀점 : KFC 닭껍질튀김 안먹어봤는데 이게 더 맛있을거 같다.

나의 느낀점 : 후추는 많이 넣길 잘한 것 같다. 집에 마땅한 소스가 없었는데 양념없이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다. 기름 튀는거+나의 노동력+끓인기름 뒷처리를 생각하면 사먹는게 나을 듯. 이제 편의점에서도 닭껍질튀김을 판다는데, 냉장코너에 있다가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눅눅한 닭껍질튀김은 맛보기 싫다. 그래도 KFC 닭껍질튀김은 꼭 먹어볼거임. 먹으면서 든 생각은 튀김물에 마늘후레이크를 넣어도 맛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닭껍질튀김 만들어 드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름 튀면 빨개지니까 더워도 긴팔입고 하세요, 너무 뜨거웠어요 ;-(